영화 '별빛속으로'에서 순수한 소녀 '수지'역으로 출연한 배우 차수연이 촬영 중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서울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진행된 영화 '별빛속으로'(감독 황규덕, 제작 스폰지) 기자간담회에서 차수연은 "다들 팀워크가 좋고 재 촬영 없이 열심히 촬영해 기억에 남을 실수나 에피소드는 없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정경호씨에게 정말 미안한 점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수연은 "극중 날씬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극중 정경호씨가 나와 촬영하는 과정에서 몰입해야하는 신이 있었는데 너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 나머지 '꼬르륵' 소리가 크게 나 집중을 방해시킨 적이 있다. 정말 사과하고 싶다"고 미안해 했다.

이내 정경호는 웃음과 함께 "괜찮다"며 화답, 화기애애한 동료애를 내비치기도 했다.

영화 '별빛속으로'는 순진한 대학생 수영을 중심으로 죽음까지 함께하는 젊은 남녀들의 운명이 엇갈리며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로, 정경호, 김민선, 차수연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오는 8월 9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