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트레이드 허브는 앞으로 '무역의 고속도로'가 될 겁니다.

우리 무역업체들은 U-트레이드 허브를 타고 조만간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게 될 겁니다."

서정욱 전자무역추진위원장(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내년 초 본격 가동되는 U-트레이드 허브와 차세대 e마켓 플레이스는 국내 기업들의 무역 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꿀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중소기업이나 대학이 쓸 만한 상품을 개발해도 과다한 마케팅 비용과 정보 부족 탓에 해외 판로를 뚫기가 만만치 않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e마켓 플레이스와 U-트레이드 허브를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에 전 세계 수많은 바이어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004년부터 전자무역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 위원장은 U-트레이드 허브 시스템 개발 과정에 대해 "중소기업 대기업 은행 운송업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 사항을 조율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U-트레이드 허브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서 U-트레이드 허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U-트레이드 허브 자체도 수출 대상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