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당 최고위원을 지낸 전여옥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공보·인터넷 담당)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부위원장은 '박근혜의 입'으로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친박(親朴) 인사로 꼽혀왔지만 지난 12일 전격적으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한편 구양근 성신여대 총장과 전달출 한국유네스코 명예회장을 비롯한 학계 법조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체육계 등의 주요 인사 1016명은 이날 이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자유민주연합에서 국회의원과 당직자를 지낸 인사들의 모임인 '자민동지회'와 '포럼 동서남북'은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