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장정, 연장 역전 노렸는데… 에비앙마스터스, 걸비스에 져 아쉬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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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시스터스'의 대표주자 장정(27·기업은행)이 올시즌 유럽원정 첫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장정을 비롯한 한국선수들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 대회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초반 선두권을 점령하며 우승기대를 높였으나 올해도 '우승 불운'의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29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3라운드까지 선두 줄리 잉스터(47·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우승기대를 높였던 장정은 막판 불 같은 추격에 힘입어 4라운드합계 4언더파 284타로 나탈리 걸비스(24·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장정은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홀경기에서 파에 머무르며,버디를 노획한 걸비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장정은 두 번째 샷이 그린너머 러프에 멈췄으나 세 번째샷이 홀을 3m나 지나쳐 파에 만족해야 했다.
그 반면 2002년 프로가 된 걸비스는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감격의 투어 첫승을 올렸다.
한국선수들은 장정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초청선수로 출전한 신지애(19·하이마트)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로레나 오초아,잉스터 등 투어 간판선수들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안선주(20·하이마트)와 김초롱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은 '톱10'에 네 명이나 들었으나 2000년 이후 8년 동안 이 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알프스의 신데렐라' 꿈을 안고 출전한 신지애는 최종일 전반 한때 공동선두까지 치솟았으나 파5인 15번홀에서 3퍼트를 하고,파3인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신지애는 18번홀에서 두 번째샷이 그린 뒤 벙커에 빠졌으나 그 벙커샷이 홀앞 10cm지점에 멈추는 바람에 극적 '이글-연장돌입' 기회를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한데다,둘쨋날 25라운드 만에 처음 언더파를 쳐 살아나는 듯 했던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합계 16오버파 304타(73·71·84·76)로 72명 가운데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3라운드에서 12오버파(버디1 보기5 더블보기4)의 부진을 보인 데 이어 4라운드에서도 4오버파로 뒷걸음질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 나흘 동안 더블보기 7개를 쏟아내고 말았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적중률은 46%에 지나지 않았고,퍼트 수는 라운드당 32개로 많았다.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홍진주(24·SK에너지)는 합계 5오버파 293타(67·70·80·76)로 김미현(30·KTF)과 함께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첫날 선두 지은희(21·캘러웨이)는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장정을 비롯한 한국선수들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 대회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초반 선두권을 점령하며 우승기대를 높였으나 올해도 '우승 불운'의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29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3라운드까지 선두 줄리 잉스터(47·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우승기대를 높였던 장정은 막판 불 같은 추격에 힘입어 4라운드합계 4언더파 284타로 나탈리 걸비스(24·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장정은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홀경기에서 파에 머무르며,버디를 노획한 걸비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장정은 두 번째 샷이 그린너머 러프에 멈췄으나 세 번째샷이 홀을 3m나 지나쳐 파에 만족해야 했다.
그 반면 2002년 프로가 된 걸비스는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감격의 투어 첫승을 올렸다.
한국선수들은 장정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초청선수로 출전한 신지애(19·하이마트)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로레나 오초아,잉스터 등 투어 간판선수들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안선주(20·하이마트)와 김초롱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은 '톱10'에 네 명이나 들었으나 2000년 이후 8년 동안 이 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알프스의 신데렐라' 꿈을 안고 출전한 신지애는 최종일 전반 한때 공동선두까지 치솟았으나 파5인 15번홀에서 3퍼트를 하고,파3인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신지애는 18번홀에서 두 번째샷이 그린 뒤 벙커에 빠졌으나 그 벙커샷이 홀앞 10cm지점에 멈추는 바람에 극적 '이글-연장돌입' 기회를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한데다,둘쨋날 25라운드 만에 처음 언더파를 쳐 살아나는 듯 했던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합계 16오버파 304타(73·71·84·76)로 72명 가운데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3라운드에서 12오버파(버디1 보기5 더블보기4)의 부진을 보인 데 이어 4라운드에서도 4오버파로 뒷걸음질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 나흘 동안 더블보기 7개를 쏟아내고 말았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적중률은 46%에 지나지 않았고,퍼트 수는 라운드당 32개로 많았다.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홍진주(24·SK에너지)는 합계 5오버파 293타(67·70·80·76)로 김미현(30·KTF)과 함께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첫날 선두 지은희(21·캘러웨이)는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