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케이피에프에 대해 2분기 실적 발표로 외형 성장 및 이익률 개선 추세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케이피에프는 2분기 매출액이 297억9600만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9.0%, 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각각 37.6%와 7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이며 영업이익률은 예상보다 다소 하회했으나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케이피에프의 영업이익률은 2004년, 2005년 7%대에서 2006년 3%대로 급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저하요소는 공장의 이전 이후, 수율 악화와 감가상각비의 증가 때문이었다"며 "2분기 실적은 이런 이익률 저하 요소가 해소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출액 증가와 수율 향상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케이피에프의 영업이익률은 하반기 8%, 2008년에는 10%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케이피에프는 초고층빌딩, 교량, 플랜트, 자동차 및 중장비 파트 등의 하이엔드 시장으로 진입함에 따라 안정적인 외형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