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기아차에 대해 2분기 흑자전환했으나 본격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가 1만4500원 유지.

양시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주가가 지난 5월 중반이후 40% 가량 상승했다"며 "유동성 위기설이 종료된데 따른 반등이며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보유 자회사 지분가치 부각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회복 가능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상승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영업활동 측면에서 턴어라운드를 전망하고 이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는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으나 이는 단기적으로 발생한 미미한 변화라며 기아차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시점을 2009년 이후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