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미국발 악재로 사흘째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야기된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지속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전일 대비 9.14 포인트 하락한 1874.0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20분 현재 11. 69 포인트 하락한 1871.53을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1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680억원 가량을 팔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0억원, 7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급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장비, 운수창고, 의약품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건설, 금융 등이 2%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POSCO,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우리금융, 현대차, SK텔레콤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