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 대비 1.55포인트(0.20%) 내린 790.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3.39포인트(0.43%) 내린 788.67로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다시 하락,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은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과 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인터넷(-1.16%)과 금속(-1.25%), 운송장비(-1.65%), 음식료, 출판 등의 업종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제약, 비금속,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등은 0.5% 이상 오르며 지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NHN은 실적우려감으로 1.84% 하락하고 있으나 KTH, 다음, 엠파스 등 다른 중소 인터넷주들은 1% 가량 상승하고 있다.

웹젠은 신규게임 흥행 기대감으로 5.10% 급등하고 있으며 네오위즈는 지주사 전환 기대감으로 6.22% 상승하고 있다.

포스데이타와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2% 오르고 있다.

와이즈콘트롤은 철강업체의 우회상장을 재료로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새내기주' S&K폴리텍은 공모가인 8천900원 대비 40.45% 높은 1만2천5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썸텍은 카자흐스탄 에너지개발업체인 카즈너지와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8.87% 급등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 가량 상승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등 49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19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