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동아제약에 대해 ETC(전문의약품) 비중 확대로 제약회사 1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7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4억원과 1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와 2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박카스 매출이 도매상에 걸친 세무조사로 감소했지만 자체 신약인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호조세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점막보호제인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47%와 28% 성장하며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1629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216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박카스 매출 하락이 진정될 것이며 ETC부문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제약은 30일 오전 11시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4% 내린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