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개통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기본요금이 1천3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시 관계자는 "9호선의 민간투자 사업자인 서울메트로 9호선㈜과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을 산정한 결과 1천264원으로 산출됐다"고 말했다.

이 산출요금은 실질 운임 상승률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평균 지하철 요금 상승률만으로 추산한 금액이어서 실제로 물가상승률까지 고려되면 실제 요금은 1천300원 안팎이 될 것이 학실해 보인다.

현재의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기본요금은 900원(교통카드 기준)이다.

서울의 첫 민자 지하철이 될 9호선의 요금이 이처럼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서울시가 `민자 사업자에게 수익을 보장해 주기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또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우이∼신설 경전철의 기본요금도 1천3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서민교통비 부담 가중이 불가피할 것 같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