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실적 호전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남해화학은 전날보다 300원(4.09%) 상승한 765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해화학은 이날 오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2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2.1%, 순이익은 4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무선 인터넷업체 다날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자 2.64% 상승, 3일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다날은 2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기록이다.

DVR(디지털 보안감시 장비) 제조업체 아이디스도 외국인의 매수세속에 3일만에 상승 반전하며 3%가량 오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최근 8거래일 동안 아이디스의 주식을 14만주 이상 매수하고 있다. 이날도 씨티그룹을 통해 1만3000주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아이디스는 올 2분기 매출 184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와 3.3%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밖에 휴비츠(3.65%) 지어소프트(2.12%) 대원제약(2.1%) NI스틸(6.94%) 등 실적이 늘었다고 이날 밝히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