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0일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 방문자수가 대폭 증가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방문자수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2분기중 일평균 방문자수는 5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역대 2분기 중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시행령이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가 기업가치를 훼손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규제 수준이 높아진다면 지역 우선이 아닌 수익성 위주의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해외진출까지도 생각해 볼 수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의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620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30일 오후 1시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89% 내린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