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줄었으나 상장사 지분을 5% 이상가진 '큰손' 외국인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5% 이상 보유 외국인 수는 170명으로 지난해 말(168명)보다 다소 늘었다.

보유 주식 수도 18억8200만주에서 19억300만주로 1.12% 증가했다.

외국인이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상장법인 수도 234개에서 235개로 많아졌다.

이들의 평가금액은 63조638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1조2611억원(50.17%) 증가했다.

1인당(특별관계자 포함) 평균 3743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코스닥시장에서는 5% 이상 보유 외국인의 수는 167명에서 171명으로 2.40% 늘었으나 보유주식 수는 12억6700만주에서 12억4000만주로 2.13% 감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