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1월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옛 한전기공) 기은캐피탈 등 3개 공기업의 상장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들 3개 회사의 공모금액은 1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0일 과천 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기업 증시 상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한전KPS와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각각 올 11월과 12월 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액면가가 500원인 한전KPS는 공모가가 1만8960원 수준으로 재경부는 분석했다.

20%를 구주 매출 방식으로 공모하면 공모금액은 682억원 수준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공모가가 3만893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난방공사의 지분은 정부 46%,한국전력 26%,에너지관리공단과 서울시 각 14%다.

한전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가 지분을 팔 계획이다.

한전KPS와 지역난방공사는 공모 전에 액면분할을 실시,액면가를 각각 200원과 1000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기업은행이 99%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은캐피탈의 공모가와 시가총액,공모 규모(구주 20% 매출 기준)는 각각 1만8480원(액면가는 5000원),2419억원,484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년 1월 중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