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토 IMF총재 "亞통화강세는 위기아닌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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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아시아 국가로 많은 자본이 유입되며 이들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위기가 아닌 하나의 희소식'이라고 진단했다.
CNN머니는 라토 총재가 지난 28일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아시아 국가로의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따른 통화 강세가 제2의 외환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토 총재는 "빠른 유동성 유입이 곧바로 금융위기를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은 외국 펀드의 막대한 자금 유입을 적절히 관리해 이를 경제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자본 유입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아시아로의 자본 유입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아시아 국가의 경제적 매력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것은 위기의 전조라기보다는 오히려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태국의 경우 바트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10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통화 강세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다.
태국 정부는 환율 하락과 수출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는 막대한 자본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라토 총재는 "자본의 급격한 변동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반드시 위기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며 "지금 당장 태국과 아시아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비교하며 "아시아 국가의 거시경제 체력이 10년 전보다 훨씬 튼튼한 데다 환율 유연성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CNN머니는 라토 총재가 지난 28일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아시아 국가로의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따른 통화 강세가 제2의 외환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토 총재는 "빠른 유동성 유입이 곧바로 금융위기를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은 외국 펀드의 막대한 자금 유입을 적절히 관리해 이를 경제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자본 유입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아시아로의 자본 유입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아시아 국가의 경제적 매력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것은 위기의 전조라기보다는 오히려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태국의 경우 바트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10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통화 강세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다.
태국 정부는 환율 하락과 수출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는 막대한 자본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라토 총재는 "자본의 급격한 변동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반드시 위기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며 "지금 당장 태국과 아시아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비교하며 "아시아 국가의 거시경제 체력이 10년 전보다 훨씬 튼튼한 데다 환율 유연성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