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票心 잡는 데는 교회가 최고" ‥ 스님ㆍ목사님ㆍ신부님 2명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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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교인들은 정치권력과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다.
그러나 성직자의 80% 이상은 종교단체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은 30일 서울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정치와 종교에 관한 종교지도자 설문조사' 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종자연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 네트워크' 소속 불교·개신교·천주교 단체들이 지난 5월7일부터 6월16일까지 사찰 주지·성당 주임신부·교회 담임목사 등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5.5%이다.
조사 결과 정치권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종교로 개신교를 꼽은 사람이 47.0%로 가장 많았다.
천주교는 30.9%,불교는 20.4%를 차지했다.
특히 불교 응답자의 55.8%와 개신교 응답자의 58.9%가 개신교의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데 비해 천주교 응답자의 43.0%는 천주교를 영향력이 큰 종교로 꼽아 비교됐다.
불교 응답자 가운데 불교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응답한 경우는 15.8%에 불과했다.
선거에서 실제 득표에 영향력이 큰 종교 역시 개신교를 꼽은 사람이 54.1%로 가장 많았고 불교(28.6%) 천주교(13.9%)가 뒤를 이었다.
종교별로는 불교 응답자의 53.5%와 개신교 응답자의 62.5%,천주교 응답자의 46.5%가 개신교를 꼽아 종교에 관계없이 개신교의 실질 득표력을 제일로 꼽았다.
반면 시민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는 천주교(53.7%) 개신교(37.0%) 불교(13.0%)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종교적 입장과 어느 정당의 정책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9.3%가 "없다"고 답했고 민주노동당(24.5%) 한나라당(14.1%) 열린우리당(12.8%) 통합신당(3.4%)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별로는 개신교의 경우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책적 친밀도가 37.4%로 가장 높았고,불교와 천주교는 '없다'는 응답이 각각 45.1%와 4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교의 경우 한나라당에 대한 정책적 친밀도(24.2%)가 타 종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자의 종교가 지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종교별로는 불교 응답자의 57.4%가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천주교의 83.4%,개신교의 74.5%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성직자들은 후보자의 정당이나 출신 지역보다 종교를 중시하느냐는 질문에는 64.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종교별로 부정적인 응답 비율은 천주교 82.6%,개신교 63.3%였으나 불교는 54.1%가 긍정적인 응답성향을 보였다.
종교단체가 특정후보나 정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6%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정종교에 가장 편향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역대 대통령으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42.7%)이 1위로 꼽혔고,이승만(30.0%) 전두환(8.6%) 박정희(7.5%) 전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그러나 성직자의 80% 이상은 종교단체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은 30일 서울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정치와 종교에 관한 종교지도자 설문조사' 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종자연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 네트워크' 소속 불교·개신교·천주교 단체들이 지난 5월7일부터 6월16일까지 사찰 주지·성당 주임신부·교회 담임목사 등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5.5%이다.
조사 결과 정치권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종교로 개신교를 꼽은 사람이 47.0%로 가장 많았다.
천주교는 30.9%,불교는 20.4%를 차지했다.
특히 불교 응답자의 55.8%와 개신교 응답자의 58.9%가 개신교의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데 비해 천주교 응답자의 43.0%는 천주교를 영향력이 큰 종교로 꼽아 비교됐다.
불교 응답자 가운데 불교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응답한 경우는 15.8%에 불과했다.
선거에서 실제 득표에 영향력이 큰 종교 역시 개신교를 꼽은 사람이 54.1%로 가장 많았고 불교(28.6%) 천주교(13.9%)가 뒤를 이었다.
종교별로는 불교 응답자의 53.5%와 개신교 응답자의 62.5%,천주교 응답자의 46.5%가 개신교를 꼽아 종교에 관계없이 개신교의 실질 득표력을 제일로 꼽았다.
반면 시민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는 천주교(53.7%) 개신교(37.0%) 불교(13.0%)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종교적 입장과 어느 정당의 정책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9.3%가 "없다"고 답했고 민주노동당(24.5%) 한나라당(14.1%) 열린우리당(12.8%) 통합신당(3.4%)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별로는 개신교의 경우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책적 친밀도가 37.4%로 가장 높았고,불교와 천주교는 '없다'는 응답이 각각 45.1%와 4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교의 경우 한나라당에 대한 정책적 친밀도(24.2%)가 타 종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자의 종교가 지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종교별로는 불교 응답자의 57.4%가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천주교의 83.4%,개신교의 74.5%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성직자들은 후보자의 정당이나 출신 지역보다 종교를 중시하느냐는 질문에는 64.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종교별로 부정적인 응답 비율은 천주교 82.6%,개신교 63.3%였으나 불교는 54.1%가 긍정적인 응답성향을 보였다.
종교단체가 특정후보나 정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6%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정종교에 가장 편향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역대 대통령으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42.7%)이 1위로 꼽혔고,이승만(30.0%) 전두환(8.6%) 박정희(7.5%) 전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