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기아車 목표가 잇따라 올려 … 매출감소 불구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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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30일 2분기 흑자전환과 원가경쟁력 개선을 감안해 기아차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1만8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영호 연구위원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1%의 영업이익률에 가까운 흑자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료비와 해외시장 개척비 감소로 올 연간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77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도 이날 슬로바키아 공장의 양호한 가동과 본사의 원가절감 활동으로 해외법인 누적손실이 단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외국계 씨티그룹도 개선된 실적 전망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33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노무라증권은 해외 판매 부문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목표주가 1만2000원에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메릴린치도 노사 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대우증권은 30일 2분기 흑자전환과 원가경쟁력 개선을 감안해 기아차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1만8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영호 연구위원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1%의 영업이익률에 가까운 흑자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료비와 해외시장 개척비 감소로 올 연간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77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도 이날 슬로바키아 공장의 양호한 가동과 본사의 원가절감 활동으로 해외법인 누적손실이 단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외국계 씨티그룹도 개선된 실적 전망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33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노무라증권은 해외 판매 부문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목표주가 1만2000원에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메릴린치도 노사 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