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아이엠샘'으로 첫 주연을 맡은 연기자 박민영이 상대배역인 양동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새월화미니시리즈 '아이엠샘'(극본 이진매, 연출 김정규)의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양동근처럼 소심하고 순진한 남자가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민영은 "딱 뿌러지는 스타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양동근 캐릭터처럼 순진하고 뭔가 부족함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박민영은 "나는 상대를 챙겨주려는 스타일이어서 딱보이는 외모나 완벽한 스타일의 남자가 아닌 시간이 흐를수록 외모가 좋아 보이는 사람이 좋다. 선한 인상이 좋은데, 그런 면에서 양동근씨의 인생도 참 좋은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하게 보인다는 것은 이쁘게 웃는 다는 뜻을 담고도 있는데 양동근씨는 웃을 때 인상이 참 좋다"면서 "실제로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상대방을 중독시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극중 커플로 출연하는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함께 기자간담회 중이던 박민영의 아버지 역의 박준규가 "나도 마찬가지다. 나의 매력에 빠지면 못빠져나와 죽는다"고 말해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엠샘'은 무능력 교사와 조폭 외동딸의 제자가 겪는 좌충우돌 로맨틱 멜로로, 오는 8월 6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