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평형을 중심으로 경기 서남부권의 주택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연이은 개발호재와 서울에 가까우면서도 저렴한 가격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시흥시의 아파트값이 올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군자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면서 아파트값이 연초대비 4.93%나 올랐습니다. 서울과 경기 평균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시세입니다. 특히 군자지구 개발계획안이 가시화된 지난 5월말 이후 2개월동안은 집값이 최대 7000만원이나 뛰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흥 정왕동) "2억 하던 것이 2억 7천 정도. 5,6천 정도 올랐다. 계속 오르고 있다." 전셋값도 동반 상승해 올 들어 4.68% 오르면서 서울, 경기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시흥 일대는 대규모 매립지인 군자지구와 철강유통단지의 개발 제3경인고속도로 수인선 개발등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송도 국제도시와 인접하면서 가격이 저평가돼있었기 때문에 메리트 부각돼 최근 시세 상승세를 띄고 있다" 또 안산과 광명 등 그동안 저평가됐던 경기 남부의 중소평형 전세 수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산의 경우 올 들어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광명도 올들어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경기 광명과 시흥, 안산 등 경기 서남부권은 서울과 인접한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매리트가 부각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는 계속될 것" 이처럼 시흥의 개발 호재 여파와 서울 강북권에서 채 소화되지 못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모처럼 맞은 경기 서남부권 주택시장의 활황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