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엔진 등과 함께 세계 1위 소형 건설중장비 업체인 美 잉거솔랜드社의 3개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했다.

이에 대해 맥쿼리증권은 시너지 효과 및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31일 분석 보고서에서 "정확한 지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7억 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자금 조달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형 장비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편 메릴린치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아직 영향을 가늠하기엔 이르지만,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두산그룹은 가장 왕성하게 해외 M&A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면서 "용기있는 M&A 능력과 트렌드를 읽는 능력 등이 두산중공업을 장기 보유해야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