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2분기 한국타이어의 원가 통제력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43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2억원, 7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4.0%로 시장 기대치인 11.9%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7년의 수익성은 원자재가격의 강세가 누그러지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턴어라운드함은 물론 한 단계 레벨업되는 모습이 뚜렷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기본적으로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세와 함께 외형 성장이 올해 한국타이어가 제시한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달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가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는 요인으로 양호한 수준의 원가 통제력을 들었다.

그는 2분기까지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재료비 인식분의 평균 단가는 전년 대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당초 국제 시세와 대우증권이 예상한 수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가격 인상에 더해 국내외 교체용 타이어(RE) 시장 등에서 평균 3% 내외의 추가 가격 인상이 단행될 예정이어서 매출 호조세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