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31일 한미약품에 대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립'이었던 투자의견을 '시장상회'로 올린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울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엔 이익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적극적으로 출시한 신제품들의 이익 기여도가 늘어나면서 내년까지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

맥쿼리는 지난해말 이후 한미약품의 마케팅 인력 보강 계획이 없다는 점 등에서 판관비 부담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익 모델의 다각화와 업계 통합이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켜준다고 파단.

향후 3년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7만9000원으로 내놓았다.

이 증권사는 "강한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내수업종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따른 최근의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