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DVR(Digital Video Recorder) 전문업체 아이디스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아이디스는 전날보다 1000원(5.81%)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디스는 지난 30일 올해 2분기 매출이 184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5억1700만원으로 8.5% 늘었다고 밝혔다.

강일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29.9%에 달해 영업이익이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고가제품 비중이 늘어난데다 원가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이에 따라 아이디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6% 올린 2만6500원으로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DVR 시장이 전세계 보안의식의 확산, 아날로그 CCTV 대체, 신흥시장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해 고성장하고 있다"며 "아이디스는 국내 1위, 세계 3위 등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