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중국 증시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8.20P(0.22%) 떨어진 1만7251.1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하기는 했지만 서브프라임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곧 하락반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무거운 지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니와 도요타, 후지필름 등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교세라가 급락하는 등 종목별 주가도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오전장 도쿄1부 증시의 거래대금은 1조4043억엔으로 집계됐고, 상승 종목 701개, 하락 종목 907개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도 하락 반전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4402.05로 1% 남짓 밀려나고 있다.

반면 대만(1.7%)과 홍콩(0.7%), 싱가포르(1.0%)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