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들이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조금씩 줄이고 있다.

31일 오후 2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4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의 현물 순매도 규모는 한때 4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투신(1600억원)뿐 아니라 연기금도 135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연기금은 사흘째 순매도다.

반면 외국인은 952억원 매도 우위, 개인은 250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베이시스가 하락하면서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도차익거래(현물매도-선물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물 시장에서 투신(2465계약)과 연기금(1061계약)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5288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57계약과 2527계약 매도 우위다.

외국인 매물 출회로 시장 베이시스는 0.7포인트로 둔화됐고, 차익거래로 4000억원에 가까운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

비차익으로 매수세가 소폭 유입된 가운데 프로그램은 22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