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지각변동' … 주도주 바뀌면서 성장펀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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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주도주가 바뀌면서 펀드 수익률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유명 펀드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일부 펀드들이 장세 변화에 따라 최근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31일 한국펀드평가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2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자 펀드 수익률도 높아졌다.
또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Value포커스주식'과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 및 '한국네비게이터주식1' 등도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투신운용의 두 상품는 모두 대형 성장형 펀드로 성장주에 주로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와 함께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하나UBS자산운용(옛 대투운용)의 '클래스원배당60주식1'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프레스티지가치주주식',농협CA투신의 '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1' 등이 급등락 장세 속에서 3% 이상 수익을 내며 최상위권 실적을 냈다.
이들 펀드는 연초 이후 성과가 비교적 부진했었으나 최근 급등락 장세 속에 두각을 나타냈다.
김남수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대형 우량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단기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펀드들의 순위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연초 이후 큰 기대를 모으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았던 일본펀드와 리츠펀드 등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조차 6개월 수익률이 9%에 그쳤다.
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외리츠 재간접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이 -9.7%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유명 펀드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일부 펀드들이 장세 변화에 따라 최근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31일 한국펀드평가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2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자 펀드 수익률도 높아졌다.
또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Value포커스주식'과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 및 '한국네비게이터주식1' 등도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투신운용의 두 상품는 모두 대형 성장형 펀드로 성장주에 주로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와 함께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하나UBS자산운용(옛 대투운용)의 '클래스원배당60주식1'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프레스티지가치주주식',농협CA투신의 '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1' 등이 급등락 장세 속에서 3% 이상 수익을 내며 최상위권 실적을 냈다.
이들 펀드는 연초 이후 성과가 비교적 부진했었으나 최근 급등락 장세 속에 두각을 나타냈다.
김남수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대형 우량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단기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펀드들의 순위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연초 이후 큰 기대를 모으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았던 일본펀드와 리츠펀드 등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조차 6개월 수익률이 9%에 그쳤다.
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외리츠 재간접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이 -9.7%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