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주식편입 비율 91%대로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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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펀드 내 주식 편입 비율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내 주식 편입 비율은 7월6일 92.36%까지 높아졌으나 13일 91.84%,20일 91.79%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6월1일 91.5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현금이나 콜론 등 유동성자산 비중을 늘린 것이다.
홍선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근접하면서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감으로 주식 편입 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월 들어 주식형 펀드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아직 주식을 사지 않고 현금으로 갖고 있는 자금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인구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7월 들어 30일까지 투신 실질 순매수(투신 순매수-차익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이 1조9900억원에 불과해 투신의 매수 여력은 최소 1조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펀드의 자산유형별 투자비중 추이에서도 6월 말 이후 현금 비중이 빠르게 높아졌다"며 "이런 현상은 주식형뿐 아니라 주식혼합형이나 채권혼합형 펀드에서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3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내 주식 편입 비율은 7월6일 92.36%까지 높아졌으나 13일 91.84%,20일 91.79%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6월1일 91.5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현금이나 콜론 등 유동성자산 비중을 늘린 것이다.
홍선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근접하면서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감으로 주식 편입 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월 들어 주식형 펀드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아직 주식을 사지 않고 현금으로 갖고 있는 자금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인구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7월 들어 30일까지 투신 실질 순매수(투신 순매수-차익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이 1조9900억원에 불과해 투신의 매수 여력은 최소 1조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펀드의 자산유형별 투자비중 추이에서도 6월 말 이후 현금 비중이 빠르게 높아졌다"며 "이런 현상은 주식형뿐 아니라 주식혼합형이나 채권혼합형 펀드에서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