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가 중앙행정기관 중 친환경상품 구매 실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친환경상품 구매 의무가 있는 704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구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국정홍보처의 구매율이 30.7%로 51개 중앙행정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매율은 해당 기관이 친환경상품구매 대상 제품군에 지출한 금액 대비 실제 친환경상품을 구매한 금액을 비교한 수치다.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의 평균 구매율은 82%,정부산하기관 64%,정부투자기관 55.2%,자치단체 52.5%,국공립대학병원 48.2%,출연연구기관·연구회 42.9%,지방공사 및 공단 19.3% 등의 순이었다.

중앙행정기관 중 국정홍보처에 이어 농림부(38.6%),중앙선관위(41.7%),농촌진흥청(46.8%),건교부(49.1%) 등이 50% 이하로 구매율이 낮았다. 한국조폐공사(21.2%),SH공사(12.3%),한국보건사회연구원(2.5%),대구광역시도시개발공사(2.6%),한국생산기술연구원(1.4%),제주도지방개발공사(0.2%),인천발전연구원(0%) 등도 하위권을 형성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