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케이엠더블유에 대한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일 흥국증권 이영용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최근 하반기 납품 주문이 밀려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밀려드는 주문은 향후 수년간의 고성장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린트의 모바일 와이맥스용 안테나 주문이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고, 신규 거래처 확대 및 기존 거래처에 대한 공급제품 확대도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주문 증가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 379억원과 영업이익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71%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세대 제품군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등 하반기부터 높은 성장세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

한편 케이엠더블유는 전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6억원과 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와 6% 늘어났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증권사는 케이엠더블유의 적정주가를 3만1000원으로 내놓았다.

케이엠더블유의 전일 종가가 1만605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은 93%에 이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