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8월 코스피 예상지수 평균이 1910포인트를 기록, 지난 4월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국내증시가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1일 분석했다. 예상지수 상단은 2016을, 하단은 1803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황영진 연구원은 "8월 한국 산업생산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멘텀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G7 경기선행지수도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 경기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소비경기 둔화 위험도 커지고 있어 국내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함께 수출경기의 둔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의 순매수 약세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증시가 8월에는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