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동국산업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1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동국산업은 전날보다 560원(6.28%) 오른 982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이 회사의 주가는 다섯달 만에 5배 가량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동국산업에 대한 탐방 보고서에서 "풍력발전타워 자회사인 동국S&C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이를 반영해 동국산업의 주당가치를 1만28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국S&C는 풍력발전 산업의 호황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6% 늘어난 1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국산업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4억원 가량이다.

삼성증권은 "동국산업의 철강 영업구조도 상반기를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엔 고탄소강 신규 냉연공장이 가동되면서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