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이윤열 근육병 환아와 '아름다운 만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와 근육병 환아 김민준(17)의 아름다운 만남을 담은 영상이 전파를 탄다.
둘의 만남은 케이블 방송 온미디어 공익캠페인 2차 영상으로, 스타크래프트 챔피언과 병마와 싸우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있는 챔피언의 만남이 영상화 되는 것. 이번 영상은 ‘챔피언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1일(수)부터 OCN, 투니버스, 온스타일, 온게임넷 등 온미디어 9개 전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두 챔피언의 만남은 국내 최대 MPP ㈜온미디어(대표 김성수)와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황우진)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촬영의 주인공은 김민준(17)군. 민준군은 근이 영양증이라는 나치병을 앓고 있으며, 현재 손 정도만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이다. 평소 게임을 좋아해 게임 기획자가 되는 것이 꿈이며, 프로게이머 이윤열을 무척 좋아하는 꿈많은 10대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민준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방송팀은 노트북을 선물하고 이윤열 선수를 깜짝 초대했다.
어려운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당일, 이윤열은 프로리그 일정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 선뜻 민준이의 병실을 찾았다.
이윤열 선수가 병동에서 즉석에서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선보이자, 민준군은 더없이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이윤열 선수는 "노트북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했다"며 "나중에 제대로 같이 해보자"며 따듯한 얘기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민준이는 “게임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게 좋은 노트북을 줘서 고맙고, 병을 이겨나갈 수 있게 용기를 줘서 너무 고맙다. 윤열이 형과 또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고.
이번 작품에도 1차 영상인 ‘금비 이야기’때와 마찬가지로 사진 작가 권영호씨가 무보수로 참여했다. 김민준군이 소원을 이루는 모든 과정들을 생생하고 감동적인 사진으로 담았으며, 이 사진들은 영상으로 재구성돼 방송될 예정이다.
온미디어는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사회 환원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연간 300명 난치병 어린이 소원 실현시켜주기’ 캠페인에 올해 초부터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니버스, OCN, 수퍼액션, 온스타일, 스토리온, 온게임넷 등 온미디어 9개 전 채널에서 ‘온 세상에 스마일’이라는 주제로 이와 같은 공익 캠페인을 계속해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