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냉연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는 1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공업부장관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2009년 9월 공장을 준공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t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인 냉간압연강대 50만t 등 연간 120만t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총 4억9100만달러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태국의 SUS(연산 100만t)를 넘어서는 동남아 최대 규모다.

포스코는 1단계로 냉연공장을 가동한 후 2단계 투자에 나서 2012년까지 연산 300만t 규모의 열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