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창립 46주년을 맞아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신비전 선포식'을 갖고 2011년까지 총자산 220조원,시가총액 20조원을 달성해 국내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기업은행은 자본시장의 급성장과 지급결제기능을 갖춘 대형투자은행의 등장 등 거대한 금융환경의 변화와 민영화라는 큰 도전을 맞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혁 및 변화와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을 은행의 새로운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은행의 균형성장 △종합금융그룹화 추진 △글로벌화추진 등 '4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세계적 중소기업을 일궈낸 우수 중소기업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중소기업인 명예의전당' 헌정식을 가졌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