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주촌면 일대에 들어설 154만2000㎡(47만평) 규모의 '김해 신(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1일 "부산 경남권 지역 중소기업의 산업용지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김해일반지방산업단지 개발계획에 대해 경상남도가 지정·고시를 통해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이 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건설교통부는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 김해시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었다.

산단공은 이에 따라 김해 신 산업단지에 정밀 의료기기,정밀기계,전기·전자제품,자동차,운송장비 관련 업종 등의 첨단기업과 함께 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정밀기기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기관을 처음부터 함께 입주시켜 국내 첫 클러스터형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2010년 김해 신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액 1조7500억원,고용 1만2500명,직접소득 2200억원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해 신산업단지는 남해고속국도(냉정JC,서김해IC)와 김해국제공항 및 부산신항이 인접한 데다,신항만 배후철도(장유역)가 2012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산업단지로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은 다음 달부터 토지보상업무를 개시하고,이르면 올해 말 공단 일부에 대한 선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