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공격 매수는 자제..종목별 선별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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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던 지수가 지난 주말 기록한 낙폭을 채 메우지도 못하고 다시 밀려났다.
1일 지수는 주초의 반등폭을 모두 반납한 것도 모자라 추가 하락하며 1836포인트로 주저앉았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우려를 넘어서 점차 가시화되는 등 외부 환경이 불안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800선이 중요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최악의 경우 1800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만큼 이전과 같은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누적 수익률 1위의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이전에는 지수가 20~30포인트 빠지는 경우 보합까지 올라갈 힘이 있었지만 지금은 추가로 밀릴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라면서 "쉽게 매수에 나서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수급의 키를 외국인이 갖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도 물량이 출회될 경우 주가 역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관이 몸을 사리면서 나올 매물은 많고 매수할 여력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경우 1800선 지지도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지수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한가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 등에서 1800선 지지에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면서, 현금 비중이 높다면 모멘텀이 있는 종목별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 등 개별 종목 위주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권고.
동부증권의 오용준 차장도 "좋은 주식은 단기적으로 손해를 좀 보더라도 결국 수익을 내게 돼 있다"면서 "시장보다는 종목별 모멘텀을 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차장은 LCD 부품주인 우리이티아이를 신규 매수했다.
우리이티아이는 LG필립스LCD의 핵심 부품업체로, LCD TV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CD 산업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장기적으로 신제품을 통한 성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밖에 CJ투자증권의 김동욱 과장은 "시장 대응은 다소 자제하는 편이 낫다"면서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고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가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태가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미국에 국한된 위기로 마무리될 경우 증시는 안정을 찾게될 것이라고 판단.
성장축이 미국 외에도 중국 등으로 다변화돼 있는데다 아직 글로벌 경기 흐름도 양호한 상태여서 장기 추세가 변한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과장은 "다만 믿음이 살아나는데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면서 "중간중간 다양한 뉴스들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기관이 몸을 사리는 이유도 이같은 해외 변수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달초 나올 미국의 거시경제지표 등이 호조를 보일 경우 이번 조정도 짧고 굵게 끝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간은 중국 관련주나 원자재, 소재 관련주, 해운 등 기존 주도주들이 피난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해운이나 보험 등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된 종목들이 시장 안정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IT나 자동차의 경우 대형주 위주로 선별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김선운 연구원은 참앤씨를 팔고 펜타마이크로를 매수했으며,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소프트랜드를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일 지수는 주초의 반등폭을 모두 반납한 것도 모자라 추가 하락하며 1836포인트로 주저앉았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우려를 넘어서 점차 가시화되는 등 외부 환경이 불안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800선이 중요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최악의 경우 1800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만큼 이전과 같은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누적 수익률 1위의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이전에는 지수가 20~30포인트 빠지는 경우 보합까지 올라갈 힘이 있었지만 지금은 추가로 밀릴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라면서 "쉽게 매수에 나서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수급의 키를 외국인이 갖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도 물량이 출회될 경우 주가 역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관이 몸을 사리면서 나올 매물은 많고 매수할 여력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경우 1800선 지지도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지수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한가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 등에서 1800선 지지에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면서, 현금 비중이 높다면 모멘텀이 있는 종목별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 등 개별 종목 위주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권고.
동부증권의 오용준 차장도 "좋은 주식은 단기적으로 손해를 좀 보더라도 결국 수익을 내게 돼 있다"면서 "시장보다는 종목별 모멘텀을 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차장은 LCD 부품주인 우리이티아이를 신규 매수했다.
우리이티아이는 LG필립스LCD의 핵심 부품업체로, LCD TV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CD 산업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장기적으로 신제품을 통한 성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밖에 CJ투자증권의 김동욱 과장은 "시장 대응은 다소 자제하는 편이 낫다"면서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고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가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태가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미국에 국한된 위기로 마무리될 경우 증시는 안정을 찾게될 것이라고 판단.
성장축이 미국 외에도 중국 등으로 다변화돼 있는데다 아직 글로벌 경기 흐름도 양호한 상태여서 장기 추세가 변한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과장은 "다만 믿음이 살아나는데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면서 "중간중간 다양한 뉴스들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기관이 몸을 사리는 이유도 이같은 해외 변수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달초 나올 미국의 거시경제지표 등이 호조를 보일 경우 이번 조정도 짧고 굵게 끝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간은 중국 관련주나 원자재, 소재 관련주, 해운 등 기존 주도주들이 피난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해운이나 보험 등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된 종목들이 시장 안정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IT나 자동차의 경우 대형주 위주로 선별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김선운 연구원은 참앤씨를 팔고 펜타마이크로를 매수했으며,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소프트랜드를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