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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회장이 직접 찾아와 투자하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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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서 프로즌 요구르트로 성공신화 이룬 이영.황혜경씨

    '맛에 문화를 가미한,유행을 선도하는 사업가(Hip operator of cultured taste)'

    미국에서 프로즌 요구르트(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디저트) 체인점 '핑크베리' 신화를 일구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들을 1일자 비즈니스 라이프면에 크게 소개했다.

    주인공은 핑크베리 공동 창업자인 황혜경씨(영어이름 셸리 황,34)와 이영씨(43).이들은 웰빙 먹거리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포착,프로즌 요구르트로 승부를 걸었다.

    2년 전 캘리포니아 남부에 첫 점포를 연 이후 LA에 40개,뉴욕에 3개 등 총 43개로 순식간에 점포를 늘렸다.

    FT는 핑크베리 점포마다 하루 최소 1600명의 손님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점포 밖으로 줄이 길다랗게 늘어서는 것은 다반사.점포 인근 주민들이 핑크베리에 들르는 사람들의 불법주차를 막아달라고 진정서를 낼 정도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작년 12월 예고도 없이 LA의 핑크베리 매장을 찾아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더욱 흥미를 끈다.

    작년 말 핑크베리 점포를 열고 싶다는 가맹점 가입 접수장만 미국 전역에서 3000장이 날아왔다.

    황씨는 서울 서초고를 졸업하고 미국에 건너와 남가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때 서부 할리우드 지역에 '하이 티'(high tea)라는 간단한 미국식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열어 경영 실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2004년 그는 이영씨를 만나 프로즌 요구르트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과일을 위에 얹고 조금은 시큼한 맛이 나는 새로운 취향의 프로즌 요구르트였다.

    프로즌 요구르트는 이미 1980년대에 아이스크림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먹거리.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핑크베리는 프로즌 요구르트 유행을 부활시켜 놓았다.

    FT는 프로즌 요구르트에 녹차향을 가미하는 등 아시아의 문화적 요소를 곁들인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파슨즈디자인스쿨 출신인 이영씨의 디자인 감각도 일조했다.

    그는 점포를 설계할 때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중시했다.

    쉽게 말해 스타벅스 스타일로 점포를 디자인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식료품 가게보다는 백화점 같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점포는 아크릴 유리와 스테인리스로 인테리어를 하고 1980년대 유행 음악을 틀어 복고풍으로 만들었다.

    또 핑크베리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영화 300과 TV 드라마 데스퍼릿 하우스와이브즈(the Desperate Housewives)에 참여한 디자이너 욜란다 샌토사를 초빙하기도 했다.

    이씨는 "5달러로 아주 멋지고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자랑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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