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관공서에서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의 공모전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공모전을 진행하는 기업이나 정부부처에서는 수상자들에 대해 특별채용이나 서류전형 면제, 면접기회 제공 등 취업특전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니코리아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을 대상으로 13회 소니코리아 콘테스트를 개최해, 8월 19일까지 응모작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공채 지원시 1차 서류전형 면제와, 2차 적성검사 및 면접점수 10%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남광 하우스토리에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nd Haustory Marketing Awards'를 개최해 9월 5일까지 응모작을 접수 받습니다. 공모 부문은 설계, 광고, 마케팅 부문이며, 입상자에게는 남광토건 신입사원 공채 지원시 특별 포인트가 부여됩니다. 현대건설도 한국실내디자인학회와 함께 '2007 뉴컨셉 주거 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9월 11일까지 응모작을 접수 받습니다. 현대건설은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 입사전형시 우대할 방침입니다. 정부 부처들의 공모전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에서는 '07 전기공학 전공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해 9월4일까지 응모작을 접수 받습니다. 공모전 수상자는 한국전력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혹은 1차시험 면제(가점) 혜택을 받습니다. 정보통신부도 '제2회 대학 대학원생 IT R&D Policy 논문 공모전'을 개최해 9월 30일까지 응모작을 접수 받습니다. ‘ 등 구체적인 취업특전을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자사 공모전사이트(http://contest.jobkorea.co.kr)에 6월~7월 등록된 공모전 공고 263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취업특전'을 부여하는 공모전이 14.4%(38건)로 10건 중 1건 이상에 달했습니다. 취업특전 중에는 수상자에게 '인턴이나 정규직 직원 채용'의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이 4.2%(11곳)이었고, 10.3%(27개사)는 '입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서류전형면제', '면접기회부여' 등 구체적인 채용특전을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UCC열풍으로 인해 다양한 UCC공모전도 대거 개최되고 있습니다. 최창호 잡코리아 차장은 "공모전이 기업의 우수인재 발굴과 대학생들의 관심분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공모전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