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급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76.82포인트(3.97%) 떨어진 1856.45로 장을 마감했다.

신용경색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은 5200억원 이상 순매도 공세를 지속했고 기관도 13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622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 낙폭을 키웠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비금속광물 음식료 기계 증권은 5%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가운데 한진중공업 동부화재 웅진코웨이 대한전선 등 4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37% 떨어졌고 포스코(-4.49%) 국민은행(-5.24%) 하이닉스(-6.12%) 등도 하락했다.

증시 약세로 대우증권(-5.74%) 대신증권(-4.27%) 등 대형 증권주도 내렸고 서울증권(-9.19%) 브릿지증권(-7.62%) 등 중소형 증권주의 낙폭은 더 컸다.

반면 대우차판매는 자사주 매입설이 흘러 나오며 1.27% 올랐고 경영권분쟁 중인 오양수산사조산업은 사흘째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