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상상플러스'에 영화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심형래는 31일 방송에서 故 이주일과 관련된 미국공연 비화 등을 공개했다.

심형래의 거침없는 입담에 MC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유세윤은 눈물을 흘리며 또 바닥을 구르며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또 심형래는 "영화 '디워'를 제작하면서 개그맨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편견과 싸워야 했다"는 고백과 함께 영화 시사회를 하며 '레전드 오브 코리아'라는 말을 듣고 감동에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차기작을 묻는 MC의 질문에 심형래는 "차기작은 '라스트 갓파더(Last GODfather)'"라고 밝혔다.

농담반 진담반식인 특유의 그만의 말투로 "영화는 대부의 패러디이다. 대부 말론브란도가 임종을 앞두고 후계자를 정하기 위해 전세계의 마피아를 모은다. 그리고 젊은시절 한때 한국에 방문했다가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아들 '영구'를 부르면 영구가 나와 '영구없다 띠리리리리~'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해 또한번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상상플러스'의 시청률은 20%대를 육박했다.

한편 심형래의 열정과 노력이 깃든 영화 '디워'의 예매율은 각종 온라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인터파크, 티켓링크, 씨즐, 예스24 등 전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50%대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