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베트남 냉연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연산 12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대 냉연공장으로 앞으로 포스코 글로벌 생산전략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포스코가 '제2의 포철 신화'를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포스코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동남아 최대 규모로 글로벌 포스코의 주요 거점이기도 합니다. "세계 유수의 냉연공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신예 설비로 계획돼 이 공장이 가동되면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철강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코는 2009년 9월까지 냉연공장을 준공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톤과 고급 건자재 소재인 냉간압연강대 50만톤 등 총 120만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 냉연공장에 이어 2단계로 2011년까지 연산 300만톤의 열연공장도 건설합니다. 여기에다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어 쇳물에서부터 자동차용 강판까지 모두 베트남 현지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베트남은 건설,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철강 수요산업의 발전으로 2010년까지 연평균 11.4%의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돼 포스코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습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베트남 공장을 인근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가공센터와 연결해 동남아 철강 수출의 거점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포항과 광양제철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인도 일관제철소를 잇는 철강허브로 집중 육성합니다. 40년 전 제철보국의 이념으로 일어선 포스코. 이제 해외인 베트남에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