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감독 고민 "한국사람은 너무 기를 죽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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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개봉한 이무기 소재영화 '디-워'로 심형래 감독이 돌아왔다.
살아있는 바보연기의 거장 '영구' 심형래 감독의 고민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시작도 안 한 제 작품을 놓고, '한국 사람은 안 돼! 너 망했어!'라고 기를 죽여요."
평생 도전을 멈출수 없다는 한국 영화계의 또 하나의 기둥으로 자리잡은 심형래.
무릎팍도사에 대한 첫 소감은 '너무 재밌다'는 한마디.
"이렇게 꼴깝(?)떠는 프로그램은 첨이에요" 시작부터 웃음을 주고 시작한 심형래 감독.
"공룡 손이 짧아서 아무것도 못 잡고 바둥거리던 시절은 갔다!!!"
조연출이 공룡탈쓰고 바둥거리던 예전 영화들을 빗댄 말이다.
그만큼 시행착고끝에 6년만에 빛을 본 세계적인 SF영화 '디-워'에 대해 심형래 감독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코미디계의 전설.
그의 컴백을 지켜본 팬들은 '역시 심형래가 왜 심형래인줄 이제야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천재라서 바보 연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남자, 심형래
심형래의 슬랩스틱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상플'에 출연해 임하룡과 환상적인 콤비를 선보였던 심형래는 무릎팍에서 또 배꼽빼는 수많은 엉뚱 사건들의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용가리가 칸에간게 왜 한국인들을 망신시켰나. 칸에 간 용가리가 오줌을 싼것도 아니고 스파게티 먹고 도망간 것도 아닌데‥'
이 재미있는 말 한마디에는 수많은 네티즌의 악플과 비웃음을 이 악물고 이겨낸 심형래 감독의 영화에의 불굴의 의지와 앞으로의 도전이 담겨있다.
이영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디-워' 예상 관객수는 맥스무비 집계 예매 순위에서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 기록을 세우며 흥행여부를 짐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오전 9시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예매점유율은 65.32%를 기록해 '화려한 휴가'가 지난 주 기록했던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 54.59%를 갱신했다.
'디-워'가 더운 여름을 날려버리고 흥행가도를 달릴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살아있는 바보연기의 거장 '영구' 심형래 감독의 고민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시작도 안 한 제 작품을 놓고, '한국 사람은 안 돼! 너 망했어!'라고 기를 죽여요."
평생 도전을 멈출수 없다는 한국 영화계의 또 하나의 기둥으로 자리잡은 심형래.
무릎팍도사에 대한 첫 소감은 '너무 재밌다'는 한마디.
"이렇게 꼴깝(?)떠는 프로그램은 첨이에요" 시작부터 웃음을 주고 시작한 심형래 감독.
"공룡 손이 짧아서 아무것도 못 잡고 바둥거리던 시절은 갔다!!!"
조연출이 공룡탈쓰고 바둥거리던 예전 영화들을 빗댄 말이다.
그만큼 시행착고끝에 6년만에 빛을 본 세계적인 SF영화 '디-워'에 대해 심형래 감독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코미디계의 전설.
그의 컴백을 지켜본 팬들은 '역시 심형래가 왜 심형래인줄 이제야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천재라서 바보 연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남자, 심형래
심형래의 슬랩스틱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상플'에 출연해 임하룡과 환상적인 콤비를 선보였던 심형래는 무릎팍에서 또 배꼽빼는 수많은 엉뚱 사건들의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용가리가 칸에간게 왜 한국인들을 망신시켰나. 칸에 간 용가리가 오줌을 싼것도 아니고 스파게티 먹고 도망간 것도 아닌데‥'
이 재미있는 말 한마디에는 수많은 네티즌의 악플과 비웃음을 이 악물고 이겨낸 심형래 감독의 영화에의 불굴의 의지와 앞으로의 도전이 담겨있다.
이영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디-워' 예상 관객수는 맥스무비 집계 예매 순위에서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 기록을 세우며 흥행여부를 짐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오전 9시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예매점유율은 65.32%를 기록해 '화려한 휴가'가 지난 주 기록했던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 54.59%를 갱신했다.
'디-워'가 더운 여름을 날려버리고 흥행가도를 달릴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