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동부화재에 대해 고수익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3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1분기 실적이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수정순이익이 664억원으로 전년대비 297.9% 증가했고 특히 보험영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동부화재의 실적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향 안정된 것도 실적 향상의 이유 중 하나다.

구 애널리스트는 "향후에도 보험료 인상분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자동차 보험 손해율의 하향 안정 추세는 2007년 내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순사업비율의 하향 안정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동부화재의 강점인 비용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동부화재의 2007년과 2008년 수익 예상을 상향조정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순사업비율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점을 반영해 보험영업부문의 적자가 기존 예상치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영업부문에서는 유가증권 매매평가와 관련 이익 조정이 상향조정을 하게 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