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일본과의 항공자유화로가 하나투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풍부한 여행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방문비자면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여행수요 성장성을 배가시켜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항공협의에서 항공자유화를 제안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일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자유화는 당사국 간 취항 항공사 수와 증편, 기종, 노선, 횟수 등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항공 운송을 보장하는 협정이다.

손 연구원은 또 "7월 하나투어 패키지 송객수는 1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1%증가해 여전히 높은 성장을 유지했다"며 "7월초 이후 동남아 상품 판매가 다시 회복되고 있고 8월과 9월의 예약은 전년 동월 대비 36%, 63% 늘어났다"며 성장세 지속을 전망했다.

한편 하나투어의 7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237억원과 5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8%, 4.2%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