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3억달러 규모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9시21분 현재 대한항공은 3000원(4.35%) 내린 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7% 넘게 하락한데 이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대한항공과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는 승객 및 화물 운임에 대한 담합을 인정, 美 국무부에 각각 3억 달러씩의 벌금을 납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과징금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과징금 부과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