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83P(1.01%) 오른 1875.28P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18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가 상승폭이 축소됐다.

밤 사이 미국뉴욕증시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 막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불안하던 투자심리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은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와 매도 물량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순매수, 순매도 규모가 모두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500억원 순매도, 기관은 15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지수를 끌어내린 주 요인 중 하나였던 프로그램 매매는 2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 미차익거래 모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선물시장에서 7700억원어치 매물을 쏟았던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선물을 93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0.9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강세에 힘입어 의료정밀업종이 4%대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종도 2%대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차가 1%대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LG필립스LCD, LG전자는 2%대 오름세다.

그러나 한국전력, SK에너지는 1%대 하락중이다.

포스코는 보합, 국민은행신세계는 약보합세다.

LG생명과학이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으로 6%대 급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에서 3억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6P(1.32%) 오른 799.92P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중이다.

메가스터디가 외국계창구에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11%대 급등하고 있다.

젠컴이앤아이가 주연테크에 제품 대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8%대 뛰고 있다.

큐앤에스가 SK텔레콤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해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0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106억원 순매수, 기관은 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