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수혜주로 주목받던 이네트한일사료가 미국 쇠고기 검역중단과 함께 거래량이 폭주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8분 이네트는 전날대비 15원(0.94%) 떨어진 158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일사료는 180원(11.54%) 오른 17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네트는 개인들의 '매수' '매도'가 쉴새없이 이어지면서 개장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2071만주에 달해 전체주수 대비 41.7%에 달하고 있다.

한일사료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상한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전면 중단했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9일 수입된 18만7000톤, 1176상자를 검역한 결과 1상자에서 현행 수입위생조건상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인 척추뼈가 발견됐다”며 “1일자로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수입위생조건에서는 소의 뇌나 내장, 척수 등 SRM과 뼈를 제외한 ’살코기’만을 수입할 수 있다. SRM은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이 포함 가능성이 높은 부위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