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계열사인 엠비즈네트웍스의 유상증자에 재벌가 3세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도움은 전날보다 15%(645원) 오른 4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비즈네트웍스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4950원까지 치솟았다.

엠비즈네트웍스의 강세는 재벌가 3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도움은 최근 엠비즈네트웍스를 인수, 계열사에 편입했다.

엠비즈네트웍스는 2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배정받은 인물은 한국도자기 3세인 김영집 전 엔디코프 대표. 그는 50억원을 투자해 49만2610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가 엔디코프를 인수한 이후 엔디코프 부사장을 지냈던 박형준씨도 44만3350주를 배정받아 4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각각 40억원을 투자해 39만4090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의 차남인 장선우씨도 10억원을 투자해 9만8520주를 인수키로 했다. 이외에 케이피인베스트먼트, 김은수, 이영지씨 등도 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