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44.2%가 비정규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2일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208개사를 대상으로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대처방안'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는 기업은 17.3%에 불과했고, "대책을 마련 중"인 기업은 38.5%였다.

또 전체 기업 인사담당자의 30.8%가 "비정규직법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대책을 마련했거나 마련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책 조사에서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업은 10.3%에 불과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요건을 갖춘 자만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27.6%), "비정규직 업무를 모두 아웃소싱으로 대체하겠다"(27.6%), "앞으로 비정규직 채용을 하지 않겠다"(15.5%)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