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년 역사의 중국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의 '금호월드오케스트라' 일곱 번째 시리즈. 말러 심포니 8번 '천인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상하이심포니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부터 오페라까지 다양한 곡들을 소화한다. 특히 중국의 작곡가 탄 둔이 만들어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곡은 오스카상과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6000회 이상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졌고,지난 10년간 600회 이상의 실내악 공연을 펼쳤다.

21년간 상하이심포니를 이끌어온 지휘자 첸 시에양은 호방하고 창의적인 곡 해석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인물연구소에서 출판한 '세계의 음악가'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말러의 '천인교향곡'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8일 금호아시아나빌딩 문호아트홀에서 '천인마니아'라는 제목으로 무료 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